안녕하세요. 오월의 초록입니다.
오늘은 서울 평양냉면 맛집 중, 한 곳인 '우래옥'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평양냉면 맛집 원탑은 이곳이에요. 그만큼 오랜 역사와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가게이며, 그만큼 여름철 웨이팅도 어마어마 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우래옥 매장 특유의 분위기와, 무엇보다 음식의 맛으로 긴 웨이팅을 감수하고도 멀리 이 곳을 찾게 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 우래옥 본점
🔹 주소 |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 영업시간 | 11:30 ~ 21: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가능
🔹 예약 | 테이블링 앱 원격 줄서기 가능, 4인 이상일 경우 2주 전 전화예약
🔹 식사 메뉴 주문 시 선결재
🔹 우래옥 메뉴와 가격
우래옥은 평양냉면과 불고기 메뉴가 제일 유명한데요.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평양냉면만 먹기도 합니다.
전통 평양냉면은 22년 기준 14,000원이었어요.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진한 육향과 간이 센 편이라 평양냉면을 처음 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평양냉면이에요. 평양냉면 입문자로 이곳 우래옥의 평양냉면이 입에 맞지 않는다 하시면 다른 곳에서 드시면 더 심심하게 느끼실 겁니다.
🔹 불고기 최소 주문은 2인분부터, 추가 주문은 1인분씩 가능
불고기는 1인분 150g 37,000원이었어요. 2인분 양이고요. 직원분들이 직접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저희는 먹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류를 주문하면 상차림이 이렇게 준비됩니다. 인당 소스와 나박김치가 나오고, 겉절이, 무생채, 편 마늘, 쌈야채, 쌈장이 나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겉절이와 나박김치가 참 맛있었어요. 소스에 나오는 야채도 리필이 가능해요. 소스랑 불고기랑 곁들여서도 먹고 쌈으로 먹어도 참 맛있고 부드러웠습니다.
평양냉면도 맛있지만 불고기랑 같이 먹으니, 역시 더 맛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고기 메뉴를 주문하면 식사 후에 후식으로 과일이 나옵니다.
🔹 우래옥 평양냉면
제가 처음 우래옥 평양냉면을 먹었을 때의 느낌은, 엄청 진하고 자극적이었어요. 그래서 이곳 냉면을 맹숭맹숭하다고 하는 조금 이해가 안 됐어요. 이곳의 평양냉면 육수는 상당히 진하고 간이 센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평양냉면을 드시는 분들은 심심한 듯한 , 찬 고기육수의 맛으로 크게 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찬 육수지만 진하고 기름진 게 보이시죠?
그리고 양도 매우 많습니다. 정말 평양냉면 한 그릇만 먹어도 성인 여자 양으로는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됩니다. (육수까지는 다 비우지 못하지만)
평양냉면 위에 씻은 김치와 무김치, 수육, 배가 듬뿍 올라가 있어요. 그리고 이곳은 계란이 올라가지 않아요. 면은 탄력적이지 않고 후루룩 면치기 하기 좋은 정도의 탄력을 가지고 있고 부드러운 편이에요.
포스팅하면서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정말
🔹 tmi. 이 곳 1층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1층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데 맛있어서 식사 후에 간식으로 사 먹고 있어요. 웨이팅이 길거나 달달한 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아이스크림도 추천드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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